개인정보 R&D 5년 청사진 나왔다.."민간 참여로 기술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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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동의 관리, 다크웹 개인정보 불법거래 추적·차단, 마이데이터 처리 및 관리 등 개인정보에 특화된 보호·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한다.
안전한 활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유형별 가명·익명 처리 및 결합을 지원하고 재식별 가능성 등 안전성을 평가하는 △가명정보 처리·결합 및 안전성 평가 기술과 실제 데이터와 유사한 모의 데이터를 생성해 AI 학습 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개인정보 변조 및 재현데이터 생성 기술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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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동의 관리, 다크웹 추적 등 11개 핵심기술 담겨
내년부터 30억원 예산 투입.."민간 컨소시엄 이뤄 개발"
개인정보 동의 관리, 다크웹 추적 등 11개 핵심기술 담겨
개인정보위는 향후 5년간의 연구개발 방향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2022~2026년)`을 10일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이 정보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정보의 오·남용 방지와 정보주체의 권리 보호를 위해 특화된 응용단계 기술로 발전하는 추세에 맞춰 마련됐다. △정보주체 권리보장 △유·노출 최소화 △안전한 활용 등 3대 분야 11대 핵심기술과 37개의 세부기술을 담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 개인정보 탐지·삭제 기술, △개인정보 파편화 및 결합 기술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노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챗봇·스피커 등에서 처리되는 텍스트·음성에서 개인정보를 탐지·삭제토록 하며,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개인정보를 분해해 저장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결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안전한 활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유형별 가명·익명 처리 및 결합을 지원하고 재식별 가능성 등 안전성을 평가하는 △가명정보 처리·결합 및 안전성 평가 기술과 실제 데이터와 유사한 모의 데이터를 생성해 AI 학습 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개인정보 변조 및 재현데이터 생성 기술도 개발한다.
또 △프라이버시 보존형 개인 맞춤 서비스 기술을 통해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특정 자격을 증명하거나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마이데이터 처리 및 관리 기술을 개발해 마이데이터가 안전하게 전송·관리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내년부터 30억원 예산 투입…“민간 컨소시엄 이뤄 개발”
개인정보위는 내년부터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보주체의 온라인 활동기록 통제 기술, 비정형 데이터 개인정보 탐지, 차세대 가명·익명 처리 및 결합 기술 등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김직동 개인정보위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민간의 R&D 현황, 정부 R&D 투자의 필요성과 함께 최근 이루다 사태에서 기술 개발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파악된 부분들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마련했다”며 “이런 부분을 로드맵에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에는 정부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학계, 산업계 등이 다같이 참여하게 된다. 김 과장은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같이 참여하거나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에 나서게 된다”며 “참여한 주체들이 자연스럽게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전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정보위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R&D 로드맵 자문위원회`를 통해 핵심기술과 중장기 과제를 선정했으며,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관련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로드맵은 공개된 이후에도 민간 R&D 현황, 연구개발 수요 변화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최신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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