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도심공공사업 추정 분양가 3.3㎡당 2160만원

송진식 기자 2021. 11. 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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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인 서울 쌍문역(서측) 지구의 추정 일반 분양가가 3.3㎡(1평)당 약 216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 신길2 구역은 3.3㎡ 2662만원으로 추정 분양가가 제시됐다.

도심공공복합사업 후보지역인 서울 쌍문역(서측) 지구 위치도. LH제공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역인 쌍문역(서측) 및 신길2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분담금 규모, 추정분양가 등을 공개했다.

쌍문역(서측) 지구는 총 4만1186㎡(1만2480평) 규모의 부지에 380%의 용적률을 적용해 총 1088가구의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기존 주민들에게 488가구가 분양되고, 절반 이상인 600가구는 공공분양(323가구), 공공임대(168가구), 이익공유형분양(109가구) 등 공공주택으로 쓰인다. 이곳은 주민들의 사전동의율이 전체의 3분의 2를 넘겨 사업 예정지구 지정이 유력한 곳이기도 하다.

LH 분석 결과 도심복합사업으로 개발을 진행할 경우 민간개발 대비 가구수는 22가구 더 늘고, 가구당 분담금 총액은 민간 대비 1억2400만원 줄어든 1억65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추산한 일반 분양가격은 3.3㎡당 약 2160만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주변 구축 아파트들의 최근 시세와 유사한 수준의 금액이다. 앞서 예정지구가 된 증산4구역(3.3㎡당 2257만원) 보다는 분양가가 약간 낮다.

이를 적용할 경우 84㎡형은 7억2000만원, 59㎡(18평)형은 5억5600만원이 각각 추정 분양가가 된다. 조합원 분양가격은 일반 분양가의 95%로 책정돼 이보다 낮다. 84㎡형의 조합원 분양가는 6억8200만원, 59㎡형의 조합원 분양가는 5억2800만원으로 예상된다.

신길2구역은 약 6만㎡(1만8180평) 규모의 저층 주거지에 285%의 용적률을 적용해 총 1326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분석 결과 도심복합사업 시 가구당 분담금은 민간개발 대비 2억2000만원 적은 1억2600만원으로 추정됐다.

신길2구역의 추정 일반분양가는 3.3㎡당 2662만원으로 제시됐다. 이를 적용하면 84㎡형의 분양가는 약 8억9100만원, 59㎡형의 분양가는 약 6억8200만원이 된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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