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LG엔솔, 취업 보장되는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 신설

박홍주 2021. 11.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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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과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이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계약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한다.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는 학위를 취득하면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형태로 내년부터 설립된다. 석박통합과정과 박사과정으로 모집한다. 이 학과는 '배터리공학'과 '스마트팩토리' 두 분야로 나뉜다. 배터리공학은 AI 기반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디지털트윈 및 공정해석 등을 연구한다. 학생들에게는 양쪽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2인의 지도교수가 배정돼 배터리 도메인 영역과 스마트팩토리 영역의 전문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해당 학과 학생들은 등록금뿐 아니라 매달 장학금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한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업과 연계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취업이 보장된다. 고려대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 오후 고려대 본관과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대전기술연구원, 오창공장에서 원격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신설학과 개설은 지난해 6월 고려대와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이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결실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배터리 사업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고려대의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가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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