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87세 노장, 캐나다서 '최고령' 석사 학위 화제
[EBS 글로벌 뉴스]
오늘 글로벌 픽 순서는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87세 노장, 캐나다서 '최고령' 석사 학위 화제 열정의 만학도 이야기를 많이 접하긴 했는데, 87세에 석사 학위라니 대단하네요.
전해주시죠.
길금희 기자
캐나다 대학에서 역대 최고령의 석사 학위 자가 나와 화젭니다.
CNN 등 외신은 캐나다 요크 대학의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스리랑카 출신의 87세 노장인 '바라사 샨무가나선', 할머니는 대학에서 스리랑카 내전과 평화에 대한 정치학을 전공하며 석사 졸업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학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대훈 기자
이렇게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게 된 데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어린 시절 바라사 샨무가나선은 무려 26년 이상을 내전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자라오면서 늘 정치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자식들을 키우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때마침 요크 대학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업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때 한 걸음에 달려와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샨무가나선은 이미 인도에서 학사를 이수하고, 런던에서도 석사를 마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스리랑카 내전에 대한 책을 쓰고, 고등교육과 여성에 대한 롤모델이 되겠다는 큰 포부를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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