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중증 환자 수보다 증가속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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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위중증 환자 숫자보다 증가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손영래(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의 지속 증가는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의 상승이라기보다는 확진자 규모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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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환자 병상 480병상 여유 있어..의료대응 문제 없어"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0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위중증 환자 숫자보다 증가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증세 악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를 말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6일 411명을 기록하면서 67일 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전체 확진자 규모, 그중 미접종 확진자의 규모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에 따르면 중증화율의 경우 현재 지난 7개월간 접종군과 미접종군을 비교 분석했을 때 전체 중증화율은 1.93%이지만 미접종 확진자들의 중증화율은 2.93% 그리고 접종을 완료한 분들의 중증화율은 0.56%다.
중증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8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미접종 확진자는 중증화율이 27.41%인 반면 접종완료 확진자는 중증화율이 8.32%로 큰 차이가 난다는 것.
손 반장은 “미접종 확진자의 총규모가 어느 정도나 증가할 것인지가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주와 다음주까지의 전체 추이를 보면 향후 위중증 환자의 증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상황에서는 의료적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121개의 중환자실 병상 가운데 480병상의 여유가 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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