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협약 체결

조성신 2021. 11.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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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은병 롯데건설 외주구매본부장과 김소연 토보스 대표가 지난 9일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9일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토보스와 '공사 종료 현장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업무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고사 현장에서는 자재 주문 시 운반·보관 및 공사 중 파손 등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여유분을 발주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잉여자재는 대부분 폐기 처리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는 발생하는 소량의 자재 중 보관 후 재사용이 가능한 타일과 단열재, 마감재 등을 토보스가 수거하고, 토보스의 건자재 직거래 판매 플랫폼 잉어마켓 앱을 통해 재판매하거나 취약 계층 환경개선 사업에 무료로 기부한다.

롯데건설은 잉여 폐기자재 처리비용과 보관 공간의 확보가 더욱 쉬워지고 자원낭비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출되는 판매 수익은 양 사가 배분하며, 롯데건설은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우선 2개의 시범 현장 운영을 통해 폐기물 저감 효과 및 개선점에 대해 토보스와 협의할 예정이며, 이후 전 현장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는 ESG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보스는 소량의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플랫폼 '잉어마켓'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지난 5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엘캠프 8기로 선정돼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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