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액 체납자 9명 가택 수색..현금다발·명품가방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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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고액 지방세 체납자 집에서 현금다발과 명품 가방, 고급 시계 등이 쏟아져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4∼9일 1천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명에 대해 가택 수색을 진행해 현금 수백만 원과 명품가방, 고급 시계, 반지 등 16점, 가전제품 4점을 압류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가택 수색 대상자들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지방세를 장기간 납부하지 않거나, 압류 등 체납처분을 피하려고 재산을 배우자 명의 등으로 이전한 체납자들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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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의 고액 지방세 체납자 집에서 현금다발과 명품 가방, 고급 시계 등이 쏟아져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4∼9일 1천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명에 대해 가택 수색을 진행해 현금 수백만 원과 명품가방, 고급 시계, 반지 등 16점, 가전제품 4점을 압류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가택 수색 대상자들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지방세를 장기간 납부하지 않거나, 압류 등 체납처분을 피하려고 재산을 배우자 명의 등으로 이전한 체납자들로 조사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세무공무원은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가택 현장에서 금속탐지기로 수색을 진행했으며, 증거 채증을 위해 영상기록 장치를 착용해 가택 수색과 동산 압류를 벌였다.
도는 압수품에 대한 감정 평가를 거친 후 공매 의뢰할 예정이다.
도는 수색을 시행했으나 압류 물품을 찾아내지 못한 체납자 3명에 대해서는 수색 조서를 등록해 소멸시효 중단 조치를 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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