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방치된 군시설 철거·이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장기간 방치된 군부대 시설을 둘러싼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해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육군 17보병사단, 인천해양수산청은 10일 송도 G타워에서 국민권익위 중재로 열린 현장 조정회의에서 일명 '동막소초'를 철거·이전하기로 합의했다.

국민권익위가 마련한 중재안은 17사단이 동막소초를 철거해 주민 피해를 막고 송도 6·8·9공구 매립사업 시행자인 인천경제청·인천해수청·인천항만공사가 2025년까지 중대급 병영생활관을 새로 지어 17사단에 넘겨준다는 내용이다.

앞서 인천시와 17사단은 송도국제도시 매립사업을 고려해 동막소초를 옮기기로 2012년 합의했지만,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동막소초 인근에 건설 중인 1천200가구 규모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지난 3월 국민권익위에 수년째 방치된 군사시설 철거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중재에 따라 동막소초 철거는 내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군사시설 이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 ☞ 수정란 바뀌어 남의 아이 출산…낳고 키운 딸아이 어쩌나; ☞ 낙태논쟁 불붙였던 '성폭행 임신' 11세…결국 임신중절; ☞ 이재명에 '낙상사고' 아내 안부 묻자 "영화에서만 봤지…"; ☞ 홍학 보존 26년 노력, 재규어 두마리가 물거품 만들어; ☞ 강아지인줄 알고 키운 야생 여우…이웃 가축 사냥하다 결국; ☞ 현대百 사장, 방역수칙 어기고 유흥업소行…수행기사 '공짜노동'; ☞ '미국의 10배' 위암 발생률 세계1위 한국, '특별한 이유' 있을까; ☞ 예배 중 총 꺼내든 20대…목사가 맨몸 날려 막았다; ☞ 두산 5남 박용만, 그룹 떠난다…두 아들도 함께 퇴진; ☞ '오징어 게임' 시즌2 나온다…감독 "선택의 여지 없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