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서울 빈 땅 찾아 토지 비축..반값아파트 공급 확대"

유엄식 기자 2021. 11. 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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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서울 전 지역에 빈 땅을 찾아 토지를 비축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규모 택지 확보는 쉽지 않지만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작은 규모는 물론 공공 보유 토지, 공기업 이전 토지, 민간 비업무용 토지 등을 조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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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인터넷중계 캡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서울 전 지역에 빈 땅을 찾아 토지를 비축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규모 택지 확보는 쉽지 않지만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작은 규모는 물론 공공 보유 토지, 공기업 이전 토지, 민간 비업무용 토지 등을 조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주택가격 안정에 동참하겠다"며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인 '반값 아파트'도 넉넉하게 공급해 주택 매입 초기 비용이 최소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취임 전부터 강조한 토지임대부 공급 확대를 공언한 것이다.

다만 김 후보자는 그동안 재건축에 반대했던 견해는 일부 수정했다. 그는 "서울시 미래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도시개발과 도심 활성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재개발과 재건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참여형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등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등 시대 변화에 발맞춰 주택의 품질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원가를 절감하고 거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설계 단계의 경쟁과 심사를 선진화하고, 정밀 시공방법 등을 통한 공법 자료의 축적으로 주택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도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0년간 대규모 개발을 통한 공공택지 확보보다 이미 확보했던 택지를 매각, 매입주택 물량을 늘리는 사업추진으로 현재 활용 가능한 택지가 부족하다"며 "향후 안정적인 주거복지 사업을 위해선 재정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주택 손실 중 비중이 큰 감가상각비용 처리방식 등을 검토하겠다"며 "행안부, 서울시, 전문가 등과 협의기구를 만들어 공사의 중장기 재정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임직원들의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대장동 개발처럼 공기업 임원이 뇌물 의혹으로 구속 수사를 받는 등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추락했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실질적인 청렴 조직을 만들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개발사업 투기금지, 부당이득 전면 환수, 투기자 강력처벌 등 내부 규정을 신설하는 한편 각종 공모사업과 매입 임대주택 사업자 선정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시민단체 시절부터 강조해온 분양원가 공개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2007년부터 5년간 SH가 공개한 공개한 분양원가와 분양가는 다른 공기업과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에 영향을 줬고, 이로 인해 서울 아파트값 거품이 제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10년간 아파트 건설 원가 등 시민이 요구하는 자료를 인터넷 등 열린 공간에 상시 공개하겠다"고 했다.

SH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주택 유형별, 소재지별, 평형별 실태를 정리하고 관련 가격 정보와 보유주택에 대한 통계를 공개할 계획이라는 게 김 후보자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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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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