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황금산의 새 역사"..'산림복구' 박차 가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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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그간 진행된 '산림복구전투' 사업의 사진을 대거 실으며 산림 복구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산림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밝힌 이후 북한이 연일 산림 복구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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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구는 자연과의 전쟁" 김정은 메시지 부각도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0일 그간 진행된 '산림복구전투' 사업의 사진을 대거 실으며 산림 복구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산림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밝힌 이후 북한이 연일 산림 복구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 전면을 할애해 '황금산의 새 역사는 절세위인의 열화같은 조국애를 전한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도 여러 장 게재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2014년 11월 국토환경보호성 중앙양묘장에서 "산림복구는 자연과의 전쟁"이라며 "전당, 전군, 전민을 산림복구전투"로 힘 있게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자연재해에 취약한 북한이 황폐화된 산림을 재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분위기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문은 김 총비서가 산림복구전투지휘부를 조직하고, 전국도처에 양묘장을 세웠으며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기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별도로 김 총비서가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아 원아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던 일화와 인민군대의 한 양묘장을 찾은 일화 등을 소개했다.
김 총비서는 현지지도에서 "산림복구전투는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며 10년 앞을 내다보아야하는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한두 해 나무를 심어보고 성과가 눈에 뜨이지 않는다고 하여 맥을 놓아서는 절대로 안된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상기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산림 복구를 완수해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신문은 이 외에 김 총비서의 '애국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산림복구전투에 나선 온 나라 인민의 열의는 날이 갈수록 더욱 비상히 높아지고 있다는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국장 명의의 글을 실었다.
"고향 산천을 대를 이어 물려갈 아름답고 소중한 조국의 재부로 더욱 훌륭히 가꾸어나가겠다"는 평산군산림경영소 청수리산림감독원의 다짐도 전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1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서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이후 북한이 연일 산림 복구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남북산림협력은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의 일환이며 정부는 북한과의 산림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남북 관계의 돌파구도 마련해보겠다는 구상이다.
신문은 전날엔 "산림조성과 보호를 위한 과학연구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전국의 토양 상태, 비탈 상태, 나무 수종 등을 조사해 해당 지역 산림의 물 저장 능력을 평가하고 큰물(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산불 진화에 효과가 높은 식물성 산불소화제를 연구하는 사업 등 자연재해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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