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통당국, 현대차·기아 내부고발자에 포상금 280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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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기아(000270) 차량 문제를 제보했던 전 직원이 미국에서 280억원의 포상급을 받게 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 미국 법인에 대한 정보 제공과 관련한 내부고발자 김광호 전 부장에게 2400만달러(약 28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장은 한국에서는 이미 내부고발자로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고,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는 포상금 2억원 지급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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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로교통안전국 내부고발자 포상금 지급 첫 사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 차량 문제를 제보했던 전 직원이 미국에서 280억원의 포상급을 받게 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 미국 법인에 대한 정보 제공과 관련한 내부고발자 김광호 전 부장에게 2400만달러(약 28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HTSA가 내부고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부장은 현대차에서 20여년간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세타II 엔진의 결함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16년 NHTSA와 한국 정부에 잇따라 제보했다.
NHTSA는 현대와 기아가 세타II 엔진이 장착된 160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시의적절하게 실시하지 않았고 엔진 결함의 특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NHTSA에 부정확하게 보고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NHTSA는 지난해 11월 양사에 과징금 8100만달러(약 955억원)를 부과했다. 김 전 부장이 받게 되는 포상금은 과징금의 30%에 해당한다. 관계법령에서 규정하는 최대 수준이다.
김 전 부장은 한국에서는 이미 내부고발자로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고,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는 포상금 2억원 지급을 의결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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