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천안함, 최신형 호위함으로 부활
이현진 2021. 11. 9. 23:58
[KBS 울산] [앵커]
2010년 피격돼 침몰한 천안함이 최신형 호위함으로 11년만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대잠수함 능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수호의 상징인 천안함이 최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했습니다.
2010년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한 지 11년여 만입니다.
2천 8백톤급인 천안함은 130명의 승조원이 탈 수 있으며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등을 갖췄습니다.
[서 욱/국방부 장관 : "머지 않아 해군에 인도돼 취역하면 해역 함대에서 주력 전투함으로 크게 활약하게 될 것입니다."]
원래 천안함에는 없었던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와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 등 대잠수함 무기와 장비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성우/천안함 유족회장 : "너무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습니다. 사실은 제 죽은 자식이 돌아온 것 같구요."]
한편 최원일 전 천암함장과 생존장병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없다는 결정을 내린 데 반발해 진수식에 불참했습니다.
천안함은 시운전 등을 거친 뒤 오는 2023년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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