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 전 세계 AR 개발자를 위한 '라이트십' 플랫폼 공개

이원희 2021. 11. 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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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Niantic.inc)은 전 세계 모든 AR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나이언틱 라이트십(Niantic Lightship) 증강현실 개발자 키트(이하 ARDK)'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라이트십 플랫폼은 나이언틱의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플랫폼으로, 증강현실의 비전과 리얼 월드 메타버스 실현에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시된 'ARDK'는 라이트십 플랫폼에 포함된 개발 키트로, 전 세계 수십억 개의 안드로이드 및 iOS 장치에서 모두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증강현실의 세 가지 주요 기능인 ▲실시간 매핑 ▲풍경의 이해 ▲경험의 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툴의 일부 또는 전부를 활용한 독특한 AR 경험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메싱 API'를 이용한 실시간 매핑은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풍경을 이해하는 기능으로, 사용자 주변의 지형과 표면을 파악해 실시간 3D 메시 맵을 생성한다.

메싱 API와 더불어 '오클루전 API' 기능으로 구현된 심도 기술은 실제 울타리 너머로 가상의 공이 넘어갔을 때처럼 현실 세계의 물체와 가상 물체의 깊이까지 인식한다.

이러한 심도 기술은 수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기본 RGB 센서부터 최신 LiDAR 지원 장치 등 모든 안드로이드 및 iOS 장치 카메라에서 자동 적응, 사용자 주변의 풍경에 대한 위치 및 상황적 이해를 모두 고려해 더욱 시각적으로 사실적인 AR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ARDK'의 풍경의 이해를 위한 '시멘틱 세그멘테이션 API'는 디지털 물체가 현실 세계의 다른 표면에 올바르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땅, 하늘, 물, 건물 등 서로 다른 요소를 즉시 분별하게 해 실제 공간 내에서 반응하는 방식을 안내해 개발자는 보다 역동적으로 환경을 이해하고, 현실감 있는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험의 공유를 위한 '멀티플레이어 API'는 최대 5명의 플레이어를 동시 지원해 AR 세션을 쉽게 생성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을 동기화하며 원활하게 협업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나이언틱은 라이트십 플랫폼으로 AR의 미래에 일조하는 전도유망한 회사를 대상으로 벤처 자금 및 엔젤 투자자와 함께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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