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이혼 과정 고백 "아빠 욕 먹을까 걱정돼 버티려 했다"(와카남) [TV캡처]

이소연 기자 2021. 11. 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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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배수진이 힘들었던 이혼 과정을 돌이켰다.

이날 안현주는 최고기에게 "이혼 후 만족도가 어느 정도냐"고 물었다.

안현주는 "수진이 보기에는 약간 놀게 생기지 않았냐? 그런데 생각보다 얘가 보수적이다.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그런지 얘가 결혼 생활을 어떻게든 끌고 가려고 하더라. 그걸 다 지켜봤다. 엄마가 아니었으면 못 했을 거라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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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안현주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크리에이터 배수진이 힘들었던 이혼 과정을 돌이켰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이하 '와카남)에서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돌싱 선배인 엄마, 최고기와 함께 이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안현주는 최고기에게 "이혼 후 만족도가 어느 정도냐"고 물었다. 최고기는 "만족도는 모르겠고 사람들이 악플을 다니까. 제 사생활을 존중해 줘야 한다"며 "이제서야 느끼는 건데 급하게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경험도 더 많이 해보고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그러는 편이"라며 이혼 후 느낀 점을 말했다.

이에 안현주는 "나는 빨리 결혼하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며 배수진의 이른 결혼은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안현주는 "수진이 보기에는 약간 놀게 생기지 않았냐? 그런데 생각보다 얘가 보수적이다.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그런지 얘가 결혼 생활을 어떻게든 끌고 가려고 하더라. 그걸 다 지켜봤다. 엄마가 아니었으면 못 했을 거라더라"고 털어놨다.

배수진은 "엄마 아빠도 이혼했고, 아빠도 일반인 아니지 않나. 나까지 이혼하면 아빠도 욕 먹을 수 있고, 나만 버티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돌이켰다.

안현주는 "내가 그랬다. 너도 너지만 아들을 보라고. 이런 가정에서는 아이도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365일 24시간을 싸우는 것 같더라. 엄마가 웃어야지 아이도 웃는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현주는 "혼자 사니까 너무 편하다. 굳이 누군가의 사람으로 살고 싶지도 않고, 좋은 친구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한편 '와카남'은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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