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박은빈에 "부디 외롭지 마시길" 작별 인사 (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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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이 박은빈의 행복을 위해 떠났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모'에서는 정지운(로운)이 왕세자 이휘(박은빈)에게 사서의 자리를 반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휘는 정지운의 고백에 "곧 가례를 올리고 세자빈을 맞을 것이다. 정사서의 고백에 대한 내 대답"이라며 첩지를 건넸다.
이에 정지운은 마지막 서연 후 이휘와 함께 궁이 내다보이는 언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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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이 박은빈의 행복을 위해 떠났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모'에서는 정지운(로운)이 왕세자 이휘(박은빈)에게 사서의 자리를 반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휘는 정지운의 고백에 "곧 가례를 올리고 세자빈을 맞을 것이다. 정사서의 고백에 대한 내 대답"이라며 첩지를 건넸다. 사서 직을 관두고 더 좋은 관직으로 떠나라는 것.
이에 정지운은 마지막 서연 후 이휘와 함께 궁이 내다보이는 언덕으로 향했다. 정지운은 "기억하시냐. 저하와 서연을 시작한 후 처음을 함께한 곳이 여기였는데, 어쩐지 그날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정지운은 "다시는 궐에 들어오지 않을거라 다짐했었는데, 그랬다면 후회할 뻔 했다. 실은 어느 곳이나 한 군데 오래 머무는 성격이 못된다. 하여 제가 살던 방식 그대로 돌아가려한다"며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단 하루가 아니라 매일매일. 꿈도 희망도 없던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분이 저하셨으니까요"라고 말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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