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항명'했던 아스널 MF, 아르테타 신뢰 받자 "과거는 과거일 뿐"

신동훈 기자 2021. 11.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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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 SNS 항명 상태를 벌였던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가 지금은 행복하다고 밝혔다.

나일스는 2003년 아스널 유스에 입단해 2번의 임대를 제외하면 아스널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성골 유스다.

경기 감각 자체는 끌어올렸지만 올 여름 아스널이 대거 영입을 하며 나일스 입지는 또 애매하게 됐다.

에베턴이 관심을 보이며 이적이 가까웠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거절하며 나일스는 아스널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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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번 여름 SNS 항명 상태를 벌였던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가 지금은 행복하다고 밝혔다.

나일스는 2003년 아스널 유스에 입단해 2번의 임대를 제외하면 아스널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성골 유스다.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다양한 능력을 갖춘 나일스는 중앙 미드필더, 풀백, 윙어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활용도가 매우 높기에 1군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맹점이 존재했다. 많은 포지션을 뛸 수는 있었지만 핵심으로 분류될 정도로 특출 나지 않아 로테이션 자원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주전 공백이 전혀 없고 일정이 빡빡하지 않을 때는 벤치만 지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에서 좀처럼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하자 지난 시즌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으로 임대를 다녀왔다.

경기 감각 자체는 끌어올렸지만 올 여름 아스널이 대거 영입을 하며 나일스 입지는 또 애매하게 됐다. 에베턴이 관심을 보이며 이적이 가까웠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거절하며 나일스는 아스널에 남게 됐다. 이에 불만을 품은 나일스는 SNS에 "날 원하고 필요로 하는 팀에 가고 싶다"라며 저격 발언을 남겨 논란을 빚었다.

SNS 항명 사태를 펼쳐 나일스가 아르테타 감독에 눈 밖에 벗어날 것이라 점치는 이가 많았다. 예상과 반대로 나일스는 계속해서 출전기회를 잡고 있다. 주전이라 볼 수는 없지만 꾸준히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중이다.

직전 경기였던 왓포드전에서 알베르 삼비 로콩가와 선발 중원진을 구성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이었지만 나일스는 매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로콩가가 적극적으로 전진을 할 때 나일스는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태클 5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2회를 기록한 부분에서 나일스의 수비 기여도를 알 수 있었다. 빌드업 작업 때도 힘을 실으며 팀의 1-0 승리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나일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름 때 사건은 다 지난 일이다. 미래만 보고 있다"고 하며 현재 아스널에서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왓포드전 나와 활약해서 좋았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아스널 상황은 지금 좋다. 하지만 안주해선 안 된다. 부진한 모습으로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 자신감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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