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 '항공우주 인증도시' 도약

박상현 2021. 11.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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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비행기 사고에 대비해 부품이나 기체가 얼마나 안전한지 시험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항공기 제품이 전자파나 낙뢰에 얼마나 안전할 수 있는지를 시험할 대형 인증시설이 진주에 들어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5월 착륙하던 항공기의 화재 사고.

비행기가 낙뢰를 맞아 기기 이상으로 정상적인 운항이 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항공기와 부품이 낙뢰나 전자파에 얼마나 안전한지 시험하고 인증하는 항공전자기기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T-50 고등훈련기 한 대가 들어갈 수 있어 민수용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개별 부품 시험은 물론, 부품이 항공기에 장착한 상태에서도 작동하고 안전한지 검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국 등 해외에서 요구하는 국제표준에 맞춘 13개 시험장비를 갖췄습니다.

[송준광/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융합기술본부장 : "보다 짧은 시간에, 더 적은 비용을 가지고 우리가 국내 기업에 서비스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항공전자기기술센터 구축으로 경남 항공산업은 제품 개발에서 양산, 인증까지 모든 단계가 완성됐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우주부품시험센터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시험규격을 충족시키는 30가지 장비를 갖췄습니다.

경남 서부지역이 국내 우주항공산업에서 필요한 인증시험의 중심이 된 겁니다.

[김세종/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 "작년 2월 우주부품시험센터를 개소하게 됐고요, 아울러 이번에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이곳 진주에 항공산업 발전의 토대를 잘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KTL은 항공전자기기술센터에서 미래교통으로 부상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UAM에 대한 성능시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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