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하루 앞두고 '철회'..잠정합의안 극적 타결

이사민 기자 2021. 11. 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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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병원 측과 합의안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서울대병원 측과 잠정 합의를 체결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 노사 합의 타결과는 별개로 1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11일 열리는 의료연대 총파업에는 간부·대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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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9곳 노동조합이 공공병원 확대와 의료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은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선포했지만 9일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병원 측과 합의안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서울대병원 측과 잠정 합의를 체결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 뒤 가결되면 병원과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의안에는 △의료연대본부 개선안을 반영한 간호관리료 차등제 상위등급 신설 노사공동안 건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교대근무자 결원에 대비한 예비인력 도입 등이 포함됐다.

노조와 서울대병원 측은 2019년 서울대병원에 정규직 전환이 된 환경유지지원직에 대한 가계지원비를 20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서울대병원 산하 보라매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 배치기준을 현행 1:8에서 1:7로 상향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에 심의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거점병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간호사 배치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보라매병원은 우선 코로나19 간호인력 10명을 충원한다.

서울대병원분회는 "진료량, 검사, 수술 건수 등 수익 연동형 의사성과급제에 대해 폐지를 요구하며 싸웠지만 합의에 담지 못했다"면서도 "오늘 합의를 계기로 앞으로도 공공의료가 확대되고 적정 인력 충원으로 안전한 병원이 될 때까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한 힘찬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 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던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는 한층 낮아졌다. 서울대병원 노조 조합원 수는 약 3000명으로 의료연대 전체 조합원 수(약 7600명)의 약 40%를 차지한다.

다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 노사 합의 타결과는 별개로 1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11일 열리는 의료연대 총파업에는 간부·대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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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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