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이재명 당선되면 집 값 천정 뚫고 치솟을 것"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집은 공공재’ 발언에 대해 “경제의 1도 모르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은 조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6일 이재명 후보가 서울의 한 청년공유주택을 방문 ‘집은 공공재, 땅은 모두의 것’이라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우리나라 집 값은 천정을 뚫고 치솟을 일이 자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공공재는 도로나 공원처럼 국민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쉐어 하우스는 있어도, 이 조차도 방과 구역을 나누어서 사용한다”며 “저와 저희 가족이 이재명 후보의 분당 아파트에 함께 살 수 있나요? 후보께서 제 집에 함께 살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공공재의 또 다른 특징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임대주택에 무료로 사는 곳이 있습니까? 저렴하지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에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집은 가장 비싼 일생 일대의 고가재”라며 “이러한 고가재를 ‘공공재’라고 발언하는 것은 모두가 집을 소유할 수 없으니 집 없는 서민은 집 살 생각하지 말고, 공공주택에 살면 된다는 차별적 발언”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후보님도 집을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의 민주당 국회의원도 ‘임대주택’이 아닌 집을 가지고 있다”며 “후보님과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 모두 집을 팔고 공공주택에 살면 공공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집은 ‘정치재’로 통한다”며 “그 이유는 한 정권을 살리고 망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카레가, 한국에서 과거 쌀이 그리고 지금은 집이 정치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님, 본인과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의 집을 팔기 전에는 주택을 공공재라 말하지 말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가 청소기 무슨 소용? 10만원대로 매출 300억 돌풍 이 회사
- 누워서 목 마사지 받으면 금세 기절함, 4만원대 특가
- 가만히 앉아 있는데 뱃살 줄어, 이 남자의 대박 아이디어
- 영화 ‘프리티 우먼’ 제작자도 핵 스파이였다, 이스라엘 核개발 비사
- ‘간도협약은 무효’ 국감 자료집 회수한 외교부
- What’s New on Netflix : Highlights of 3rd week of October
- 세계 GDP 10% 날라간다...’中 대만침공’ 시뮬레이션 해보니
- 고현정 ‘선덕여왕’ 감독과 갈등 고백...“둘 사이 위험한 순간 있었다”
- 손흥민, 부상 복귀전서 득점포... 웨스트햄 상대 시즌 3호골
- “울면서 숙소 온 하니”...뉴진스 멤버들이 전한 국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