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중도 확장 행보..'이', 아내 간병으로 일정 취소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4.19 학생 혁명 기념탑 참배에 이어서 전국 여성 대회에 참석하는 등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내 김혜경 씨의 급작스런 부상으로 오늘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여야 대선 주자들 소식은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참배한 데 이어 전국여성대회 행사장에도 참석해 여성 표심을 위한 정책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모 각각 1년 6개월 총 3년으로 육아휴직 확대하고, 긴급보육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내일은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등 경선 결과에서 취약점으로 드러난 중도층 지지 확보를 위해 외연 넓히기를 본격화하는 행보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 선대위 구성을 놓고선

기존 캠프를 완전히 개편하려는 당 지도부와, 현 캠프 중심의 확대 구성을 원하는 윤 후보측 사이의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은 선대위 임명장을 수백만장 주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윤 후보측 관계자의 발언을 거론하며 "그냥 할 말이 없다" "어떻게들 하겠다는 건지 보겠다"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여기에 경선 후 탈당 당원이 6천명이 넘고, 탈당한 책임당원들의 70%가 2030 세대로 파악되면서, 당내 신구 갈등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안타까운 것은 보수 진영의 몰상식한 분들이 그것을 무슨 뭐 애초에 역선택이었느니 그분들이, 2030이 한 줌밖에 안 되느니, 이런 것들로 비하적 발언을 일삼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 새벽 아내 김혜경씨의 급작스런 낙상 사고로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등 오늘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이후보 측은 오늘 새벽 1시쯤 김씨가 구토와 현기증 증세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열상을 입었다고 설명하고, 내일부터는 정상 일정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주영 / 영상편집: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이창순, 박주영 / 영상편집: 문철학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3439_34936.html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