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절대 틀지말 것" 서울 시내버스 공지..김어준 때문이라고?

최경민 기자 2021. 11. 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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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시내버스에 TBS라디오를 틀지 말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전파됐다.

9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시내버스 기사들이 보는 단말기에 '<서울시 운수사> 메시지: 라디오방송(교통방송) 절대 틀지 말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올라왔다.

TBS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의 지시에 따라 공지사항이 전파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일각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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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에 전송된 공지사항.(페이스북 캡쳐)(C) 뉴스1

서울 일부 시내버스에 TBS라디오를 틀지 말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전파됐다.

9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시내버스 기사들이 보는 단말기에 '<서울시/운수사> 메시지: 라디오방송(교통방송) 절대 틀지 말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에 찍혔다.

TBS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의 지시에 따라 공지사항이 전파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일각에서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친여 편향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최근에는 '재정 독립'을 이유로 TBS의 내년도 출연금을 123억원 삭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서울시 방침에 따른 공지사항이 결코 아니다. 버스회사의 자체 공지"라며 "서울시가 TBS를 틀지 말라고 지시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24분쯤 한 승객이 "TBS 라디오 소리가 너무 크다"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 버스회사 측은 기사들에게 '라디오 볼륨을 줄이라'는 취지의 공지사항을 전파하려 했다.

해당 내용을 축약을 하다보니 '라디오방송(교통방송)절대 틀지 말 것'이라는 메시지가 전송됐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버스정보시스템(BIS) 공지의 글자 수는 20자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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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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