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말고 사퇴부터 하라"..광주 대학가에 윤석열 규탄 대자보

이동우 기자 2021. 11. 9. 1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지역의 대학가에 '전두환 옹호'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9일 광주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보건대 등 교내에 윤 후보의 '5·18 망언'을 비난하는 대자보를 내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버스정류장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부착돼 있다. / 사진=뉴스1

광주 지역의 대학가에 '전두환 옹호'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9일 광주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보건대 등 교내에 윤 후보의 '5·18 망언'을 비난하는 대자보를 내걸었다.

조선대 교내 버스정류장에는 '윤석열은 광주에 오지 말고 사퇴부터 하시라' 제목의 대자보에는 "윤 후보가 쏟아내는 망언들에 과연 대통령 후보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군부 독재를 찬양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한 전두환을 찬양하는 그가 202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맞는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자는 대선후보 자격도 없고 광주를 방문해 거짓 눈물을 흘릴 자격도 없다"며 "사과 말고 사퇴부터 하라. 당신을 막아낼 것"이라고 적었다.

전남대 인문대학 인근 벤치에는 '윤석열에게 경고한다!'란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는 "전 검찰 총장이었던 사람이, 대통령 후보란 사람이 망언을 내뱉고 표를 얻으려 사과하는 척, 반성하는 척 '눈물 쇼'하러 광주를 찾아오는 거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대 호심관 4층 편의점 앞에는 '호심관에서 수업을 기다리며 기사를 보다 화가 나서 글을 남긴다' 제목의 대자보가 걸렸다. 대자보에는 "윤 후보에게 국민은 개입니까? 전두환 옹호 발언 이후 자신의 반려견 SNS에 '개에게 사과를 준 사진'을 올리며 국민을 우롱했다"며 "국민을 개로 바라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와 문화예술단체, 오월단체, 정치권 등에서는 이미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학생까지 목소리를 내며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오는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김선호도 하차 했는데…" 영탁 사재기 논란에 하차요구 빗발"내가 불륜? 숨어서 인격살인"…이영범, 전 부인 노유정에 분노'황소' 황희찬, 온몸에 명품 휘감았다…2억원대 '입소 패션' 눈길"신음소리 틀고선..." 이상한 남자만 꼬이는 사연에 서장훈 '분노'"술 마시면 깨워 뽀뽀하는 아빠, 죽어버리겠다"는 딸…엄마 고민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