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년 1월 '방역지원금' 지급".."세금깡" 비판

2021. 11. 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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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켜 1월에는 지급하겠다는 건데, 야당에서는 "세금깡"이라는 비난이 나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후보가 내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소비진작이 아닌 방역물품 구입 지원이라며 '방역 지원금' 명목도 달았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역 지원금'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여 내년 1월,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게 지급이 되어…. "

문제는 재원 확보인데, 올해 예상되는 초과 세수분 납부를 다음 해로 유예해서 받아 그 금액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준다는 말도 있지만 지원금 지급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안에 당정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지급 금액은 추가 세수 규모를 고려해 1인당 20~25만 원이 예상되는데, 이르면 1월 지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은 '전국민'이 아닌 '선별' 지원이 시급하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올해 세수로 재원 마련이 힘드니까 '꼼수'를 쓴다"며 "세금 납부 시차를 조정해 돈을 뿌리려는 건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세금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도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이 시급하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당정협의도 없이 여당 후보라는 포지션에서 그냥 밀어붙이는 형국이거든요. 그리고 못 다한 우리 자영업자 손실 보상에 더 써야 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나랏빚을 판 돈으로 삼은 쩐의 전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더불어민주당 #재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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