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대만 재진출' 현대로템, 전동차서 빗물 '줄줄' 누수

손의연 2021. 11. 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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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만에 수출한 전동차 천장에서 빗물이 새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9일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7분쯤 대만 베이후(北湖)역을 출발해 운행 중이던 전동차 천장에서 빗물이 샜다.

현지 주민들은 한국에서 들여온 전동차 천장에서 물이 샌다며 대만 당국과 한국을 비난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대만 교외선 전동차 520량을 약 9098억 원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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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통근형 전동차서 빗물 새 승객 불편
9098억원 수주..19년 만 재진출했지만 악재
"대만 철도당국과 현지 조사 중"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이 대만에 수출한 전동차 천장에서 빗물이 새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대만 교외선 신규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9일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7분쯤 대만 베이후(北湖)역을 출발해 운행 중이던 전동차 천장에서 빗물이 샜다.

대만 철도당국은 승객들을 다른 칸으로 이동시켰고 누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현지 주민들은 한국에서 들여온 전동차 천장에서 물이 샌다며 대만 당국과 한국을 비난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전동차는 현대로템(064350)이 제작 수출한 통근형 전동차로, 지난 4월부터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대만 교외선 전동차 520량을 약 9098억 원에 수주했다. 1999년에 수주한 철도청 전동차 56량 이후 19년 만에 대만 시장에 다시 진출했지만 악재를 맞게 됐다.

대만 철도당국은 전동차 제작사와 함께 정확한 누수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대만 철도당국과 원인 등에 대해 현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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