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열전' 백혜정 길병원 교수, 태준안과봉사상 수상

박효순 기자 2021. 11. 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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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9일 “안과 백혜정 교수가 대한안과학회가 제정한 ‘태준안과봉사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길병원과 경향신문이 발간한 <여의열전>에 따르면, 백 교수는 사시 수술 등 소아안과 분야 권위자로 진료·교육·연구·봉사 등 다방면에서 솔선수범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국내 미취학아동 조기 눈검진 및 노인실명예방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7개 지역에서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안과 무료검진을 시행했다. 또 2007년부터 15회 이상 국제실명구호기구인 비젼케어의 해외 의료봉사에 나갔다.


2016년부터는 매년 캄보디아에서 무료 사시수술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가천대 길병원, 코이카, 비전케어 공동 ‘해외 안과 의료서비스강화사업’의 자문의사로서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에디오피아 등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의료기술 교육 및 연수를 진행 중이다.

백 교수는 “그동안 미취학 아동의 약시예방 및 노인의 실명예방을 위해서 진료가 필요한 의료 현장은 국내외 어디든 열심히 찾아다녔고, 이를 인정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을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가 가진 지식과 능력을 주위와 함께 나눠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팀(이기웅 전공의)는 2019년 태준안과논문상도 받았다. 수상 논문은 ‘영아내사시로 양안 내직근후전술 시행 후 속발외사시 발생 위험인자와 원시 굴절률의 변화’이다. 2017년에는 ‘존경받는 병원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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