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시비 상대 차로 친 네덜란드 영사 가족..경찰 조사

최의종 2021. 11. 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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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차 시비가 붙은 사람을 차량으로 친 혐의로 한국 주재 네덜란드 외교관 가족을 불러 조사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7일 주한 네덜란드 영사 배우자 60대 남성 A씨를 출석시켜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쯤 용산구 하얏트호텔 인근 골목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한국인 남성 B씨를 차량으로 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한국인 남성을 고의로 친 적이 없고, 욕설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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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차 시비가 붙은 사람을 차량으로 친 혐의로 한국 주재 네덜란드 외교관 가족을 불러 조사했다. /이동률 기자

"고의 아냐" 혐의 부인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주차 시비가 붙은 사람을 차량으로 친 혐의로 한국 주재 네덜란드 외교관 가족을 불러 조사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7일 주한 네덜란드 영사 배우자 60대 남성 A씨를 출석시켜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쯤 용산구 하얏트호텔 인근 골목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한국인 남성 B씨를 차량으로 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한다.

A씨는 "한국인 남성을 고의로 친 적이 없고, 욕설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향후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형사면책을 주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외교관과 가족들은 체포나 구금을 당하지 않는 '면책특권' 대상이다.

경찰은 당시 현장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 차량이 B씨를 충격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고의성이 있었는지 절차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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