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매장 키우는 침대 투톱..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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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업계 투톱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공격적인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에이스 침대는 '에이스스퀘어', 시몬스침대는 '시몬스 맨션' 등 체험형 대형 매장을 각각 전면에 내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몬스침대가 체험형 매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에이스침대의 1위 수성을 위한 매장확대도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다.
에이스침대는 '침대만은 직접 누워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반영해 전국 주요 지역의 거점 매장에 '에이스스퀘어'를 잇달아 출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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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거점 매장에 잇달아 출점
시몬스침대 '시몬스 맨션'
올해만 17곳 열고 총 53곳 운영
■체험형 침대매장 확대 가속화
9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전국 핵심 상권에 대형 매장인 '시몬스 맨션'을 올해에만 17곳을 신규 오픈했다. 전국적인 시몬스 맨션은 총 53곳으로 올해 50곳을 넘어섰다. 시몬스는 지난 7월 제주 지역 최초로 '시몬스 맨션 제주점'을 오픈한 것으로 시작으로 오산, 부산사하, 일산 덕이, 천안 쌍용, 신제주, 청주점 등을 잇따라 개점했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등 백화점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열었다.
에이스침대는 '침대만은 직접 누워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반영해 전국 주요 지역의 거점 매장에 '에이스스퀘어'를 잇달아 출점 중이다. 에이스침대는 현재 전국에 31곳의 에이스스퀘어를 운영중으로 올해에만 5곳을 신규 오픈했다. 연내로 매장 1곳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에이스스퀘어는 에이스침대의 프리미엄 점포로 이 공간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프레임과 매트리스, 침실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양사의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확대는 침대의 경우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소비성향이 아직까지 뚜렷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침대가 대체로 고가인데다 소비자가 한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험형 매장 확대는 매출과 직결된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 연매출 3000억 돌파 기대고조
양사가 공통적으로 체험형 매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운영 체제에는 온도차가 있다.
에이스침대는 지역상권을 대표하는 거점 지역을 선별해 본사가 직접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후 신축해 대형 매장을 개설해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우수 대리점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 대리점에 대한 인테리어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대형 매장 유지비가 부담스러운 대리점주들은 에이스 스퀘어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모객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에이스침대는 대리점에서 주문을 받으면 본사에서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점주들의 재고 부담을 덜고 있다.
이에 비해 시몬스 맨션은 시몬스 침대 본사가 대리점의 임대료, 관리비, 인테리어 비용, 진열 제품, 매장 홍보 및 마케팅 비용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100% 지원하고 점주는 판매 수수료를 가져가는 형태다. 점주는 초기 사업 비용 투자 부담을 덜어내고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일원화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몬스는 '시몬스맨션'으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지난해 매출 2715억원을 올렸다. 올해에는 매출 3000억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포당 효율성 차이도 눈에 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몬스의 점당 월평균 매출은 1억5000만원이다. 이에 비해 침대업계 1위 에이스침대의 점당 월평균 매출은 1억원수준이다. 한편 1963년 에이스침대공업사를 설립한 안유수 회장은 1968년생 장남 안성호 대표에게 에이스침대를 물려줬다. 이후 최대 경쟁사였던 시몬스를 1992년 인수한 뒤 1971년생 차남 안정호 대표에게 경영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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