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표 서사의 정점, 동양적 색채 더한 '월하미인'[SS신곡]

정하은 2021. 11.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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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어스(ONEUS)가 명불허전 퍼포먼스와 함께 동양적인 색채의 고혹미 가득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원어스가 여섯 번째 미니앨범 'BLOOD MOON(블러드 문)'의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으로 6개월만에 컴백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원어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국악 베이스의 곡인 만큼 원어스는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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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원어스(ONEUS)가 명불허전 퍼포먼스와 함께 동양적인 색채의 고혹미 가득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원어스가 여섯 번째 미니앨범 ‘BLOOD MOON(블러드 문)’의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으로 6개월만에 컴백했다. ‘밤에 피는 꽃’을 뜻하는 ‘월하미인’은 ‘가자 (LIT)’에 이어 또 한 번 선보이는 국악 베이스의 곡이다.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짙은 동양적인 색채를 자랑한다. 이전 원어스가 선보인 장르와는 다른 색다른 시도가 돋보인다.

멤버 레이븐과 이도가 랩 메이킹에 참여해 원어스만의 색깔을 더했다. 몽환적은 느낌으로 시작해 과감하게 변주되는 훅으로 중독적인 긴장감을 만든다. 강렬하면서 애절함이 느껴지는 비트 위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보컬과 강렬한 래핑이 어우러졌다. 신스팝 베이스에 추가되는 악기들은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를 구성한다.

변형된 사설시조 형태의 가사 또한 듣는 재미를 더한다. ‘한밤에 밤에 핀 눈부신 빛처럼/달빛에 반해 핀 하이얀 꽃처럼/한순간 사라진 하룻밤 꿈처럼/별 따라가다 십 리도 못 가라’ 등 시적인 가사들이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에 더해지며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을 완성했다. 풍부한 감정을 나른하게도, 타이트하게도 섞어 오리엔탈리티와 K팝의 색다른 조화를 보여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원어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국악 베이스의 곡인 만큼 원어스는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신곡 안무에는 멤버 환웅이 직접 구성에 참여해 원어스의 매력을 배가시켰다는 후문이다. 콘셉트 역시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의 퓨전 쾌자 스타일링과 세련된 슈트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신보에는 ‘월하미인’을 비롯해 ‘Intro : 창 (窓 : Window) (Feat. 최예림)’, ‘사랑의 결말은 모 아니면 도 (Yes Or No)’, ‘Life is Beautiful’, ‘Shut Up 받고 Crazy Hot!’, ‘헤엄쳐 (We’re in Love)’, ‘Who You Are’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신보 ‘블러드 문’은 ‘적월도’의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아 낸 앨범으로, 원어스가 그간 쌓아 온 탄탄한 세계관의 정점을 찍었다. 원어스는 앞서 Mnet ‘로드 투 킹덤’의 파이널 경연곡 ‘COME BACK HOME’을 시작으로 ‘LIVED’, ‘DEVIL’을 거쳐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의 이야기를 다뤘다.

신보 역시 전작들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원어스표 서사를 가져왔다. 여기에 더해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존재해 온 원어스의 모습을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 내 다양한 볼거리를 전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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