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0.004점

고진영, 2주만에 세계1위 내줘

고진영(26·솔레어·사진)이 2주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9.0278점을 기록, 9.032점의 넬리 코르다(미국)에 0.004점 뒤져 2위로 내려 앉았다.

고진영은 지난 10월 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1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2주간 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은데다 세계랭킹에 반영되는 대회가 변경돼 2주만에 포인트가 역전됐다. 하지만 이번주 열리는 LPGA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시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이 대회서 두 선수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김세영(28·메디힐)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 4위 지켰다. 김효주(26·롯데)도 9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