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대란 보상비 4분기 반영..CAPEX 작년과 비슷"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2021. 11.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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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9일 진행한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네트워크 장애와 관련된 보상비용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코로나19 및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CAPEX 집행이 일부 딜레이된 부분이 있다. 지난해 3분기와 발주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누적 발주 금액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4분기에 CAPEX 비용 집행이 집중될 것으로 본다. 연간으로는 원래 계획했던 수준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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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T가 9일 진행한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네트워크 장애와 관련된 보상비용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전국적으로 벌어진 KT의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 사태는 최장 89분간 이어졌다. KT는 소상공인에게는 10일 치를, 개인·기업고객은 장애 시간의 10배인 15시간에 해당하는 요금을 일괄 차감해주기로 했다. 보상 규모는 350억 원에서 4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4분기 전망은 작년 4분기와 비교해 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KT를 비롯한 이동통신사 3사가 28GHz 주파수 이용권을 회계상 손상 처리하면서 순이익이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KT의 당기순이익은 별도 기준 165억 원으로 전분기 1632억 원에 비해 89.89% 감소했다.

KT는 "전통적으로 4분기에 계절성 비용들이 많이 증가한다. 각종 지급 수수료, 수선비나 용역비, IT 위탁비 등이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올해 4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 28GHz 주파수 손상 같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가 배당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KT는 "과거보다 영업 외 요인 중 등락이 클 만한 요소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영업이익 증가가 배당 증가로 어느 정도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KT는 오는 4분기 CAPEX(설비투자)를 집중할 계획도 밝혔다. KT는 "코로나19 및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CAPEX 집행이 일부 딜레이된 부분이 있다. 지난해 3분기와 발주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누적 발주 금액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4분기에 CAPEX 비용 집행이 집중될 것으로 본다. 연간으로는 원래 계획했던 수준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8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382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조 2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77억 원으로 46.9% 늘었다.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chach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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