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업계 "마그네슘, 국내 영향 없어.. 대체소재 많아"

박찬규 기자 2021. 11. 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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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이 마그네슘 부족 사태에 휘청일 조짐을 보인 반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체들과 부품사들이 마그네슘으로만 구성된 부품을 적용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며 "하체 핵심부품은 알루미늄으로 구성하고 선루프 프레임이나 하부 일부 부품을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을 적용하면서 차체는 초고장력강판을 활용하며 경량화와 원가절감을 모두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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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는 마그네슘 부족 사태에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기아 EV6 생산라인. /사진제공=기아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이 마그네슘 부족 사태에 휘청일 조짐을 보인 반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발 마그네슘 부족 사태가 국내엔 별다른 영향이 없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주로 '철'을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등을 활용해서다.

자동차의 무게는 운행 시 연료 소비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는 자동차 업체들에겐 기존 소재와 제조방법에서 벗어나야 했다.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선 많은 양의 배터리를 탑재할 수밖에 없지만 차 무게가 크게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알루미늄 합금과 마그네슘 합금을 적극 활용하면서 경량화에 앞장서왔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초고장력강판 등 철강재의 성능을 크게 높이는 방법으로 경량화와 함께 원가절감을 추구했다.

마그네슘은 자동차에서 강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여야 하는 부분을 위주로 다양한 곳에 쓰인다. 마그네슘 합금 판재는 시트 프레임, 스티어링 휠 프레임, 헤드램프 유닛, 휠, 루프탑 프레임 등이 대표적이다.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마그네슘은 일반 강판과 비교해 같은 강도일 경우 무게가 절반이다. 울트라초고장력강판의 경우 70% 수준이며 알루미늄은 약 55%로 마그네슘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가격은 마그네슘이 알루미늄보다, 알루미늄은 철보다 각각 50%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값이 비싼 마그네슘 대신 대체소재 적용 범위를 꾸준히 늘려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체들과 부품사들이 마그네슘으로만 구성된 부품을 적용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며 "하체 핵심부품은 알루미늄으로 구성하고 선루프 프레임이나 하부 일부 부품을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을 적용하면서 차체는 초고장력강판을 활용하며 경량화와 원가절감을 모두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된 독일 ZF사의 변속기 등 부품은 마그네슘 코팅을 통해 내구성을 높인 고급 부품"이라며 "대부분 부품업체들은 이미 충분한 부품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고 마그네슘 대체품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생산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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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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