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의 MZ세대 공략법..폰도 노트북도 '취향' 담아낸다

서민지 2021. 11. 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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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에 이어 스마트폰, 노트북에도 '취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노트북 'LG 그램'을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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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LG 그램 튜닝 이벤트 등 '맞춤형'이 인기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에 이어 스마트폰, 노트북에도 '취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렌드를 중시하고, 개성이 뚜렷한 MZ세대 공략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내세워 폴더블폰 흥행을 잇고 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도입한 '비스포크' 개념을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한 것으로, 개인이 원하는 색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제공되는 옵션은 블랙, 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 옐로우, 핑크, 화이트, 블랙 등 각각 5가지 전·후면 색상이다. 이를 조합하면 50가지의 조합이 나오게 되는데, 프레임과 전·후면이 모두 블랙인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모델로, 49가지의 새로운 조합이 가능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을 패션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갤럭시Z플립3는 톰브라운, 우영미 등과, 갤럭시워치4는 톰브라운, 메종키츠네, PXG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수요 잡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호주법인이 호주 청바지 브랜드 '닥터 데님'과 협업한 한정판 청바지 'Z플립 포켓 데님'을 선보였다. 패션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의류 자체를 출시하며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다.

한정판 청바지는 기존 바지 주머니가 있던 부분을 'Z' 모양으로 박음질해 주머니를 없애고, 허벅지 부분에 정사각형 모양의 주머니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새로 단 주머니는 갤럭시Z플립3가 들어가는 크기로 제작됐다.

LG전자 'LG 그램 튜닝 위크' [사진=LG전자]

LG전자는 노트북 'LG 그램'을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있는 '피치스 도원'에서 튜닝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출시된 LG 그램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SSD 1TB 추가 업그레이드와 외관 튜닝을 제공한다. 성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외관 스타일링을 통해 고객들이 '나만의 노트북'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전자는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금성오락실'을 열고 올레드 TV의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금성오락실은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뉴트로' 콘셉트로 꾸린 게 특징이다.

또 지난달 출시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도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꾸려 홍보한 바 있다. MZ세대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MZ세대의 경우 획일화된 제품보다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색다른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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