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하면 송혜교, '지헤중'의 특별함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1. 11. 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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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르에 특화되어 믿고 보는 배우들이 있다.

바로 '가을동화' 이후부터 20여 년간 멜로물에서 특별함 존재감을 피워낸 송혜교다.

'멜로퀸' 송혜교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송혜교의 새 멜로물인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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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송혜교, 사진제공=SBS

특정 장르에 특화되어 믿고 보는 배우들이 있다. 사극하면 최수종, 누아르엔 황정민, 코미디의 차태현 같은. 믿고 본다는 건 연기를 잘할 뿐 아니라 작품 자체를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뜻한다. 지금 언급하려는 배우도 멜로물에 있어 믿고 보는 배우다. 바로 '가을동화' 이후부터 20여 년간 멜로물에서 특별함 존재감을 피워낸 송혜교다. '멜로퀸' 송혜교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송혜교의 새 멜로물인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 로맨스 드라마다. 송혜교는 극중 패션회사 디자인팀장으로 냉정한 현실주의자이자 영리한 안정제일주의자 하영은 역을 연기한다.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은은 일도 사랑도 프로로, 송혜교는 영은을 통해 워너비 커리어우먼의 모습과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차세대 멜로남'으로 떠오른 장기용과의 로맨스 호흡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길복 감독은 송혜교의 출연 자체만으로 작품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유인식 감독이 송혜교 배우가 캐스팅됐다고 하니까 '형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하더라. (송혜교와) 찍으면서도 행복했고 내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너무 정형화된 멘트인 것 같은데 송혜교 역할에 다른 배우는 상상이 안 된다. 편집실에서 후반 작업을 하면서도 상상이 안 됐다. 결론적으로 우리 작품이 운이 좋았다"고 자신했다. 

송혜교, 사진제공=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지난 2018년 tvN '남자친구' 이후 송혜교의 3년만의 복귀작이다. 전작 박보검에 이어 장기용과의 멜로 호흡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연하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가 특히 좋은 배우라 자연스레 이목이 더 쏠렸다. 송혜교는 "대본이 정말 재밌었고 많은 분들이 나의 멜로 드라마를 기다려주셨는데 '또 멜로로 컴백하네'라고 하신 분도 있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경험을 하고 많은 공부를 해서 그때 그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전작들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대한 차별점을 확실하게 언급하며 우려의 시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송혜교는 "이번에 표현하는 멜로 부분은 이전과 다를 거라고 생각해서 욕심났다"며 "전작 '남자친구'는 동화적인 판타지가 섞인 드라마였고,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정말 현실적이다. 지금 딱 내 나이 또래와 비슷하고, 또래 여성분들이 공감할 만한 부분들이 많이 나온다. 연기하면서도 정말 재밌겠다고 느꼈다. 정말 현실적이고 재국(장기용)과 사랑을 나누면서도 동화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부딪히는 부분들에 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상대역인 장기용도 "역시 송혜교"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기용은 "송혜교 선배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첫 만남 때부터 누나가 내 옆에 있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거기다가 카메라 앞에서 호흡할 때는 더 신기했다"며 "첫 촬영 때 너무나 긴장되고 떨렸지만 많은 배려를 해줬다. 눈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끔 하는 힘이 있다. 장난칠 땐 친한 누나처럼 편하게 대화를 하다가, 카메라가 돌아가면 하영은으로 바뀌더라. 역시 송혜교"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영은은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자 주체적인 캐릭터다. 송혜교 역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매사 최선을 다하는 톱배우인 만큼 영은과의 일체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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