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1927' 송해 "건강 잃고 극단적 생각도..희망 놓지 않고 왔다"

고승아 기자 2021. 11. 9.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송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송해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 "혈혈단신 월남을 해서 어렵게 제 소질과 희망을 찾아다니는 것도 마음이 아팠고, 그다음에 유랑극단 생활을 거쳐서 아픔을 딛고 거기서 시작한 게 원동력이 됐다"라며 "어려웠던 때가 언제였다고 하면, 제가 성장하는 기간, 여기 와서 고생한 동안 등 다 어려웠으나 그러다 보니 건강을 해치게 되어서 건강을 잃고 병원에 6개월 입원했다가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르려고 하니까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해/㈜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송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9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송해 1927'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송해, 윤재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해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 "혈혈단신 월남을 해서 어렵게 제 소질과 희망을 찾아다니는 것도 마음이 아팠고, 그다음에 유랑극단 생활을 거쳐서 아픔을 딛고 거기서 시작한 게 원동력이 됐다"라며 "어려웠던 때가 언제였다고 하면, 제가 성장하는 기간, 여기 와서 고생한 동안 등 다 어려웠으나 그러다 보니 건강을 해치게 되어서 건강을 잃고 병원에 6개월 입원했다가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르려고 하니까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극단적인 생각을 해서는 안 되는데, 그런 생각도 했다.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서 마음으로 빌고 빌면서, 가족들에게도 미안해하면서 눈 꼭 감고 내리뛴 게 오늘 이 자리에 만나려고 왔나 보다"라며 "소나무 가지에 걸려서 가정으로 돌아온 그 순간이 기억난다, 그래서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또 기회를 줬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러고 제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온 게 오늘날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송해 1927'은 한 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 '파이터'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