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의 '힘'.. 넥슨, 살아난 '던파' 덕에 3Q 실적 전망치 상회

임영택 2021. 11. 9.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3분기에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조 속에 지난 2분기 68% 비중이었던 PC게임 매출은 3분기에는 75% 수준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주요 게임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 759억엔 중 75%는 PC게임..던파 한중 성과 성장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3분기에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PC게임이 매출을 견인했다. ‘던전앤파이터’가 한국과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3분기 PC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9일 넥슨은 지난 3분기에 매출 759억엔(한화 약 7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으나 종전 예상 매출(654억엔~715억엔)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 늘어난 298억엔(3137억원), 순이익은 132% 증가한 397억엔(3985억 원)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201억엔~253억엔, 예상 순이익은 150억엔~189억엔 사이였다.

실적 선방에는 ‘던전앤파이터’의 호조가 자리했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에 지난 8월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취임하면서 선보인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에서는 여름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가 호평을 받았으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5% 성장했고 한국에서는 서비스 16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로 22% 매출이 늘었다.

여기에 한국 내 주요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성과도 한몫을 했다. ‘서든어택’은 구독형 콘텐츠 ‘서든패스’가 꾸준한 호응을 얻었고 신규 모드 도입, 무기 개편, 편의기능 개선, 샐러브리티 캐릭터 출시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했다. ‘피파온라인4’도 특별 보상 이벤트와 트레이드 시스템 도입, 신규 클래스 출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같은 기조 속에 지난 2분기 68% 비중이었던 PC게임 매출은 3분기에는 75% 수준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PC게임 매출 비중은 58%였다. 3분기 PC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반면 모바일게임 매출은 44% 감소했다. 한국 지역 내 모바일게임 매출이 지난해 3분기 242억엔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하향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53%, 중국이 30%, 북미와 유럽 6%, 일본 3%, 기타 8% 등이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주요 게임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9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준비를 위한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은 512~570억엔, 영업이익은 25~69억엔, 순이익은 3~36억엔으로 제시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