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6.8%만이 "경찰 청렴" vs 경찰 73.2% "우린 청렴"

이승환 기자 2021. 11. 9.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자체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 이하만이 '경찰이 청렴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자체적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2.9%가 '경찰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54.5%는 경찰 청렴도에 '보통'이라고 봤고 7.2%는 '부패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경찰 구성원 중 73.2%는 '청렴' 또는 '매우 청렴'이라고 답해 국민 인식과의 간극을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경수사권 조정 후 경찰 자체 설문조사
경찰청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올해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자체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 이하만이 '경찰이 청렴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자체적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2.9%가 '경찰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웃주민(48.4%)과 지방자치단체(40.8%)보다 높다.

39.6%는 경찰 신뢰도에 '보통'이라고, 7.5%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청렴도 설문에서는 36.8%만이 '경찰은 청렴하다'고 답했다. 이 역시 지방자치단체(22.9%)와 민간영역(18.3%)보다 높다.

응답자 54.5%는 경찰 청렴도에 '보통'이라고 봤고 7.2%는 '부패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경찰 구성원 중 73.2%는 '청렴' 또는 '매우 청렴'이라고 답해 국민 인식과의 간극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9일부터 9월17일까지 40일간 '고객만족모니터센터'를 통해 시도청별 국민 100명씩 총 1800명(전화 설문)과 경찰관 3031명(이메일 조사)을 상대로 이뤄졌다.

mr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