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6.8%만이 "경찰 청렴" vs 경찰 73.2% "우린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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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자체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 이하만이 '경찰이 청렴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자체적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2.9%가 '경찰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54.5%는 경찰 청렴도에 '보통'이라고 봤고 7.2%는 '부패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경찰 구성원 중 73.2%는 '청렴' 또는 '매우 청렴'이라고 답해 국민 인식과의 간극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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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올해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자체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 이하만이 '경찰이 청렴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자체적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2.9%가 '경찰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웃주민(48.4%)과 지방자치단체(40.8%)보다 높다.
39.6%는 경찰 신뢰도에 '보통'이라고, 7.5%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청렴도 설문에서는 36.8%만이 '경찰은 청렴하다'고 답했다. 이 역시 지방자치단체(22.9%)와 민간영역(18.3%)보다 높다.
응답자 54.5%는 경찰 청렴도에 '보통'이라고 봤고 7.2%는 '부패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경찰 구성원 중 73.2%는 '청렴' 또는 '매우 청렴'이라고 답해 국민 인식과의 간극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9일부터 9월17일까지 40일간 '고객만족모니터센터'를 통해 시도청별 국민 100명씩 총 1800명(전화 설문)과 경찰관 3031명(이메일 조사)을 상대로 이뤄졌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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