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천억 돌파하나..'케이캡' 덕 HK이노엔 3Q 매출 1886억

기사내용 요약
3분기 영업익 171억…16.2% 증가
케이캡정 처방 증가·MSD 백신 도입 따른 성장

[서울=뉴시스]이노엔 BI. (사진= HK이노엔 제공) 2021.08.09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HK이노엔(HK inno.N)은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1886억원, 영업이익은 16.2%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실적 증가 및 한국MSD 백신 7종의 공동 영업마케팅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케이캡은 3분기 누적 78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까지 늘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MSD의 백신 7종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월부터 한국MSD의 4가 HPV 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B&B부문(헬스, 뷰티, 음료)은 10월 연휴기간을 시작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1월에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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