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3만원 환급' 등 쏠쏠한 소비쿠폰 챙기세요

경제 활성화 위해 다시 돌아온 소비 진작 쿠폰
헬스장·수영장 3만원, 국내 여행은 최대 16만원
영화·공연·전시와 스포츠 경기 관람도 할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들어서면서 방역상황으로 중단됐던 숙박·외식·여행 등 소비쿠폰 사용이 지난 1일부터 재개됐다. 국내 여행상품의 경우 최대 16만원을 할인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분야별 소비쿠폰의 내용과 사용방법을 정리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농수산 △외식 △공연 △숙박 △체육 △영화 △여행 △전시 △프로스포츠 등 9개 분야에서 대부분의 소비 지원 사업이 재개됐다. 이 중 공모접수와 심사 등의 이유로 시행이 늦춰졌던 여행 상품 지원은 이날부터 다시 시작됐다.

외식 지원 사업은 2만원 이상 신용카드·지역화폐로 총 4번 결제하면 다음달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예산이 소진됨에 따라 신용카드를 활용한 외식 지원 사업을 10일 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원 사업 응모는 이날 0시까지며 실적은 다음날 0시 전 결제한 것까지 인정된다. 지역화폐를 이용한 외식 지원 사업은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외식 할인’을 받으려면 사업에 참여한 지역화폐의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응모한 후 해당 지역화폐로 외식업소 방문 또는 배달 앱 결제를 하면 된다. 최종 결제 금액이 2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결제 시 할인쿠폰이나 포인트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체육 지원 사업은 실내체육시설의 월 누적 결제금액이 8만원 이상일 경우 3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100만명 선착순 지원이고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지원 순서와 상관없는 우선 지원대상이다.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1타 3만’ 체육쿠폰 사이트에서 신청 후, 오는 26일 승인문자를 받은 다음 환급대상 시설에서 결제하면 된다. 반드시 승인문자와 환급대상 시설을 확인한 후 결제해야 한다.

숙박 지원은 국내 숙박 업체 온라인 예약 시 7만 원 이하 숙박은 2만 원, 7만 원 초과 숙박은 3만 원을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국내 50여 개 온라인여행사(OT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 온라인여행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날부터 재개된 여행상품 지원 사업은 국내 여행상품 중 조기 예약 할인 상품 선결제 시 40%(최대 16만원)를 할인해준다. ‘투어비스’에서 해당 상품을 확인·예약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영화의 경우 영화관 예매 시 6000원을 할인(주당 1인 2매, 복합상영관 기준)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할인권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과 독립·예술영화관, 개별 단관 극장 등 전국 521개의 영화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복합상영관은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할인권을 내려받아 결제 때 이용하면 된다. 이 외의 극장에서는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예매 시 바로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 지원 사업은 인터파크와 Yes24, 티몬, 위메프 등 8개 온라인 예매처에서 공연을 예매하면 8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대면·비대면 공연을 모두 포함해 2주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도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표는 ‘문화엔(N)티켓’에서 예매 시 40%(최대 3000원, 1인당 10매)를 지원받는다. 미술관은 온라인 예매처 4곳(△인터파크 △위메프 △티켓링크 △문화엔(N)티켓)과 카카오톡 채널(미술전시관람료지원)에서 최대 5000원(예매처별 1인당 4매, 카카오톡 채널 1인당 6매)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프로스포츠 할인권은 각 프로구단(△축구 △농구 △배구 △야구)의 온라인 입장권 예매 사이트에서 선착순 40만명에게 발급한다. 온라인 예매 시 할인권을 적용하면 50%(최대 7000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3회에 걸쳐 배포하고 1회당 2매씩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