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외출'..영화사에 가장 유명하고 문제의 장면 [김대호의 옛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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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장면으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진 영화.
대부분 장면이 가위질 당하고 달랑 12초간 나왔다 사라지는 영화보다 스틸컷 한 장이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의 대가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55년 작 <7년 만의 외출>.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뉴욕 맨하튼 지하철 통풍구 바람에 치마를 누르는 마를린 먼로의 섹시한 모습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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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장면으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진 영화. 대부분 장면이 가위질 당하고 달랑 12초간 나왔다 사라지는 영화보다 스틸컷 한 장이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의 대가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55년 작 <7년 만의 외출>.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뉴욕 맨하튼 지하철 통풍구 바람에 치마를 누르는 마를린 먼로의 섹시한 모습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장면을 본 마를린 먼로의 남편 조 디마지오(전 뉴욕 양키스 선수)는 질투심과 분노에 사로잡혀 이혼을 요구하고 결국 갈라선다. 조 디마지오는 1999년 죽는 날까지 그날 일을 후회했다고 하니 한 남자를 구렁텅이로 빠트린 영화라 할 만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고 밋밋하다. 한 소심한 남자가 아내(에블린 케이스)와 아이를 휴가 보내고 온갖 부정한 상상을 하다 정신을 차리고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제목 <7년 만의 외출>은 한 심리학자가 “모든 남자는 결혼 7년째에 이르면 바람을 피우고 싶은 충동에 빠진다”는 주장을 옮겨 놓은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마를린 먼로는 이 장면으로 남편과 헤어졌지만 영원한 섹스심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13회 골든글로브 편집상을 수상했다.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100대 코미디 영화 가운데 51위에 올랐다.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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