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추가기소..김건희씨 소환 관측도

장영락 2021. 11. 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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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전주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검찰이 추가 기소를 진행했다.

A씨는 앞서 기소된 주가조작 '선수' B씨, C씨 등과 함께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고객 계좌를 이용해 주가 부양이나 주가 관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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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가담 혐의 1명 추가기소, 앞서 2명 기소
'전주 역할' 의혹 김건희씨 소환 조사 임박 관측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전주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검찰이 추가 기소를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증권회사 출신 A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5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앞서 기소된 주가조작 ‘선수’ B씨, C씨 등과 함께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고객 계좌를 이용해 주가 부양이나 주가 관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 등 ‘선수’들이 먼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구매한 뒤 권 회장한테서 들은 내부 정보를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들과 지인들에게 흘려 매수를 유도하고, 매수세가 형성되면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통정매매나 가장매매 등 시세 조종성 주문을 제출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방식으로 이들이 권 회장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약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여주(636억원 상당)를 직접 매수하거나, 불법 유도 행위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수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 재판은 이달 19일 시작된다.

지난 2일 권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검찰은 이번 주 중 권 회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주가조작 과정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씨 역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2013년 이미 경찰이 주가조작 정황을 찾았다는 취지의 내사보고서까지 작성했으나 석연찮은 이유로 추가 수사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사당국의 ‘봐주기’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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