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늘어나는데 '의료공백' 오나..의료계 내일부터 줄파업

이사민 기자 2021. 11. 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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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오는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산하 보라매병원도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연대본부는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감염병 대응 및 인력 기준 마련, 의료·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의료 돌봄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오는 11일 총파업 총력투쟁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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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행동하는 간호사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 축소 국민청원동의 달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오는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산하 보라매병원도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연대본부는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감염병 대응 및 인력 기준 마련, 의료·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의료 돌봄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오는 11일 총파업 총력투쟁을 연다.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본부가 꺼내든 5대 요구안은 △공공병원 확대·공공병상 확충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인력 충원 및 비정규직 제로 △필수 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수익성 중심 경영평가·직무성과급제 반대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및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등이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운영하는 보라매병원도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국립대병원 10곳에 대한 시범사업을 통해 간호사 152명을 충원하고 6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경득 서울지부장은 "이번 파업의 핵심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축소"라며 "국립대병원부터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줄이는 시범사업을 먼저 시행하고 이에 따른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같은 요구를 보건 당국에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

보라매병원에서 근무하는 김경오 간호사는 "서울대병원 파업의 핵심은 위탁운영 하는 보라매병원 인력 문제"라며 "보라매병원은 시립병원 중 가장 중증도가 높은데도 인력난이 심각하다. 핵심 요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및 간호 인력 배치기준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이라 간호사들이 7개 코로나 병동의 환자를 봐야 한다. 간호조무사도 인력이 부족해 나이트근무 시 1명당 환자 40명씩 기저귀를 갈아야 한다"며 "코로나19 간호 인력 배치기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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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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