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요소수 공수' 軍수송기 이르면 내일 출발

장용석 기자 2021. 11. 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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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주산 요소수 긴급 공수를 위해 투입하기로 한 공군 수송기가 이르면 10일 현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부 대변인은 공군 수송기가 호주산 요소수 수입에 투입될 경우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를 취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국내 출발로부터 복귀까지 20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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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유력 검토"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국방부 제공) 2021.7.18/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정부가 호주산 요소수 긴급 공수를 위해 투입하기로 한 공군 수송기가 이르면 10일 현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수송기 출발 일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내일(10일) 일정에 맞춰 (출발) 준비 중"이라며 "그러나 (관계국) 영공 통과문제 등이 있어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아니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중국발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국내 요소수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호주산 요소수 2만ℓ(이후 2만7000ℓ로 증량)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부는 호주산 요소수의 보다 신속한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부 대변인은 이번 요소수 공수에 사용될 공군 수송기 기종에 대한 질문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KC-330이 지금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C-330은 공군이 운용하는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로서 47톤가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정부가 호주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요소수 2만7000ℓ는 톤수로 약 27톤 분량이다.

또 KC-330은 최대 항속거리가 약 1만5320㎞여서 중간 급유 없이 호주까지 날아갈 수 있다.

부 대변인은 공군 수송기가 호주산 요소수 수입에 투입될 경우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를 취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국내 출발로부터 복귀까지 20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부 대변인은 "군에선 최대한 빨리 (요소수) 수송지원이 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차량용 요소수의 국내 일일 소요량은 600톤 정도다. 따라서 공군 수송기로 들여올 호주산 요소수 27톤은 일일 소요량의 4.5%에 불과하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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