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0.004점차 세계 1위 내줘..대회 없었는데 왜 랭킹이 바뀌지?

오해원 기자 2021. 11.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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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주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1위가 된 넬리 코르다(미국)가 랭킹 포인트에서 고진영에게 0.004 앞섰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약 4개월 만에 코르다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전체 포인트는 고진영이 많지만, 코르다는 출전 대회 수가 적어 평균에서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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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도입한 랭킹 산정시스템

2년간 총 104주 대회 성적 따져

최근 13주 성적은 비중 높여 반영

고, 포인트 469.45점으로 높지만

코르다, 출전수 적어 평균서 앞서

고진영이 2주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1위가 된 넬리 코르다(미국)가 랭킹 포인트에서 고진영에게 0.004 앞섰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약 4개월 만에 코르다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고진영이 9.36, 코르다가 9.34로 격차는 0.02였다. 지난주는 고진영이 9.195, 코르다가 9.189로 0.006 차이였다. 그리고 9일 랭킹에선 코르다가 9.032, 고진영은 9.028이다.

고진영과 코르다는 최근 출전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10월 2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코르다는 10월 11일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런데도 1, 2위가 바뀌는 건 랭킹 산정 시스템 때문이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시스템은 2006년 2월 도입됐다.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총 104주의 대회 성적을 따지며 최근 13주의 성적 비중이 높다. 아울러 대회의 ‘급수’에 따라 포인트는 달라진다. 메이저대회 성적엔 가중치가 부여되는 식이다. 이렇게 104주간의 대회 성적에 따라 누적된 포인트를 대회 수로 나눠 평균을 산정한다.

최근 104주간 고진영은 52차례 출전해 469.45를 얻었고, 코르다는 48차례 출전에서 433.54를 획득했다. 전체 포인트는 고진영이 많지만, 코르다는 출전 대회 수가 적어 평균에서 앞선다.

올 시즌 LPGA투어는 2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어 고진영과 코르다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인다. 11일부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18일부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이 열린다.

박인비가 3위(6.28), 김세영이 4위(5.78)를 지켰다. 지난 7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는 5위(5.64)로 2계단 상승했다.

최근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국적을 변경한 유카 사소가 6위(5.48), 호주교포 이민지(5.38)가 7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8위(5.21), 김효주는 9위(5.16),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은 10위(4.88)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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