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위원회, COP26서 호주·영국·프랑스와 협력 강화

이준희 2021. 11.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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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계기로 호주·영국·프랑스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은 제이미 이스비스터(Jamie Isbister) 호주 외교부 환경대사, 데벤 경(Lord Deben)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 위원장, 로랑 미쉘(Laurent Michel) 프랑스 생태전환부 에너지·기후 실장 등을 면담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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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오른쪽)이 지난 4일 제이미 이스비스터(Jamie Isbister) 호주 외교부 환경대사를 만나 면담하고 탄소중립분야에 협력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계기로 호주·영국·프랑스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은 제이미 이스비스터(Jamie Isbister) 호주 외교부 환경대사, 데벤 경(Lord Deben)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 위원장, 로랑 미쉘(Laurent Michel) 프랑스 생태전환부 에너지·기후 실장 등을 면담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4일 이스비스터 호주 외교부 환경대사와 면담에서 “호주가 최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중간 목표 성격인 '2030 국가감축목표(2030 NDC)'를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비스터 대사는 “제조업 강국인 한국과 리튬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호주가 '탄소중립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은 양국 경제의 강점을 상호보완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양국의 녹색성장 및 탄소중립 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4일 데벤 경 영국 기후변화위원장과 면담에서 “영국 CCC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평가 보고서 작성, 정부에 대한 독립적 정책 자문 제공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CCC는 기후변화위원회 운영의 대표적 모범사례”라고 언급했다.

데벤 경은 “한국의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탄소중립 시민회의, 각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감축목표(2030 NDC)' 검토 과정에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것은 매우 선도적인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윤 위원장은 4일 로랑 미쉘 프랑스 생태전환부 에너지·기후 실장과 면담을 이었다. 미쉘 실장은 “프랑스는 한시적으로 시민사회의 여론 수렴 메커니즘을 운영한 바 있으나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운영 중인 '탄소중립 시민회의' '분야별 협의체' 등 상시 여론 수렴 조직은 갖추고 있지 않다”면서, “향후 동 분야와 관련한 한국의 경험을 적극 공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8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COP26 2주차에도 UNFCCC 주최 부대행사에서 한국의 '2030 국가감축목표(2030 NDC)' 수립 과정과 의의를 발표했다. 유럽연합(EU), 덴마크, 스웨덴, 독일 등과 양자 면담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협력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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