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와 쌍벽 이루던 김성현, 이젠 미국으로.. PGA 콘페리 투어 8개 대회 출전권 획득

김경호 선임기자 2021. 11. 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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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성현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3라운드 1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ㅣ게티이미지


김성현(23)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2022시즌 8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성현은 9일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의 더 랜딩스 클럽에서 열린 PGA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마지막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1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148명이 출전한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40위 이내에 진입하는데 성공한 김성현은 다음 시즌 8개 대회 출전권을 보장받는 성과를 이뤘다.

14언더파 268타를 쳐 1위를 차지한 잭 피셔(미국)는 상금 5만 달러와 함께 내년 풀시드를 받았고, 2~10위 이내 선수들은 12개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11위 이하 40위 선수들에겐 8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고, 그 이하 선수들에겐 조건부 시드가 부여된다. 재미교포 존 박이 김성현과 나란히 공동 39위로 8개 대회 출전권을 받았고, 이동환은 이븐파 282타 공동 50위로 조건부 시드를 받았다.

고교시절 임성재와 쌍벽을 이룬 국가대표 출신 김성현은 2019년 일본 투어에서 데뷔했고, 지난해 8월 경남 양산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에서 월요예선을 통과해 챔피언에 오르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일 양국 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전을 마치고 2차전을 앞둔 사이에 열린 PGA 투어 더 CJ컵에서 김성현은 2라운드에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이며 공동 2위까지 오르는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의 자신감으로 2차전을 통과한데 이어 이번 최종전에서도 선전하며 성과를 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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