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화장실 변기에 버려진 신생아..탯줄 그대로 있었다

조재근 기자 2021. 11. 9.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고성에 있는 한 해변가 공용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여자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기는 현재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기는 스스로 숨을 쉬지 못하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산모가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그대로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원도 고성에 있는 한 해변가 공용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여자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기는 현재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고성군 바닷가 근처 공원, 경찰차와 119구급차가 속속 도착합니다.

구급대원들이 장비를 챙겨 다급히 공용화장실 쪽으로 뛰어가고, 5분쯤 지나 하늘색 모포에 무엇인가를 감싸 안고서는 구급차로 돌아와 곧바로 떠납니다.

그제(7일) 오후 3시쯤, 공용화장실 변기 안에 신생아가 버려져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갓 태어난 여자아이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 상태로 탯줄이 달린 채 변기 안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심장이 뛰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아기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응급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고성소방서 관계자 : 심정지로 출동했고 현장 도착했을 때 태반이랑 탯줄이랑 같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강원소방본부 헬기를 통해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기는 스스로 숨을 쉬지 못하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산모가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그대로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원 주변 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를 수소문하며 사라진 산모를 찾고 있는데, 신설된 공원이라 CCTV 카메라가 적어 신원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