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콘테 벤치에서 샤우팅.."레길론에게 패스해!"

박대현 기자 2021. 11. 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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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52)는 첼시 감독 시절 레프트백 마르코스 알론소(30, 첼시)를 쏠쏠히 활용했다.

알론소보다 키는 작지만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준수한 스피드, 체력을 갖춘 레길론이 콘테 호 황금알로 거듭날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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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52)는 첼시 감독 시절 레프트백 마르코스 알론소(30, 첼시)를 쏠쏠히 활용했다.

터줏대감 존 테리,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를 후보로 내리고 알론소와 다비드 루이스를 주전으로 낙점한 결정은 묘수였다.

알론소는 날카로운 왼발과 탄탄한 신체조건을 앞세운 힘 있는 돌파로 곧잘 골망을 흔들었다. 주로 백3에서 왼쪽 윙백으로 기용됐는데 반대편 빅터 모제스와 환상의 궁합을 보였다.

2016-17시즌 리그 6골, 차기 시즌에도 7골을 넣었다. 수비수로선 상당한 결정력이었다. '콘테 표 스리백'은 부임 첫해부터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콘테가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을 때 그래서 세르히오 레길론(24)이 주목받았다. 알론소보다 키는 작지만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준수한 스피드, 체력을 갖춘 레길론이 콘테 호 황금알로 거듭날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7일 에버튼 전에서 콘테 목소리는 쩌렁쩌렁했다. 선수단 플레이가 맘에 안드는 듯 끊임없이 다그치고 두 팔을 휘저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0-0으로 끝난 토트넘-에버튼 전에서 52살의 감독은 쉴 새 없이 소리쳤다. 스페인 국적 윙백에게 더 자주 패스하라고 다그친 것"이라고 전했다.

"(콘테 눈에) 토트넘 선수들은 반대편에 비어 있는 레길론을 거의 포착하지 못했다. 레길론은 넓은 공간을 눈앞에 뒀지만 선수들은 패스를 꺼리는 듯 공을 주지 않았다. 누누 산투 전 감독 영향이거나 최근 팀 성적 부진에 의한 자신감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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