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3파전..성남·강원·광주 중 2팀은 '지옥'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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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스플릿 B그룹 6개 팀 중 상위 3개 팀(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은 잔류를 확정했거나 사실상 잔류를 앞두고 있다.
이 라운드에서 광주가 성남을 이기고 강원이 서울에 패하면 두 팀의 승점이 39로 같아지는데, 현재 순위 기준으로 강원(38골)이 광주(41골)보다 득점이 적어 최하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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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스플릿 B그룹 6개 팀 중 상위 3개 팀(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은 잔류를 확정했거나 사실상 잔류를 앞두고 있다. 반면 나머지 하위 3개 팀(성남FC, 강원FC, 광주FC)은 여전히 강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K리그1은 12위가 다이렉트 강등, 11위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피 말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하위 3개 팀 중 2팀은 지옥을 경험해야 한다는 뜻이다. 단 한 팀만 살아남는 '죽음의 3파전'이다.
포항과 인천은 7일 일정 종료와 함께 나란히 12승9무15패(승점 45)를 기록하며 잔여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7일 성남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11승10무15패(승점 43)가 된 서울도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37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11위와의 승점 간격을 최소 4점으로 유지, 잔류를 한다. 물론 파이널 라운드의 마지막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기에 방심은 금물이지만 최근 흐름이 좋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반면 10승11무15패(승점 41)의 성남, 9승12무15패(승점 39)의 강원, 10승6무20패(승점 36)의 광주는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을 궁리를 해야 한다.
성남은 3개 팀 중에선 가장 유리한 승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마지막 2경기 상대가 각각 12위 광주와 11위 강원이다. 3파전 상대 팀들과 매 경기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위기지만 동시에 기회다. 매 경기 경쟁 팀들의 승점을 빼앗아오면 잔류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쉬워질 수도 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시즌 부산아이파크가 마지막 2경기를 남기고 1무만 거둬도 잔류할 수 있었지만 2연패를 한 끝에 강등됐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이 순위를 바꾸지 못하면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몰려야 하는 강원은 37라운드 서울전에서 어떻게든 물고 늘어져야 한다. 이 라운드에서 광주가 성남을 이기고 강원이 서울에 패하면 두 팀의 승점이 39로 같아지는데, 현재 순위 기준으로 강원(38골)이 광주(41골)보다 득점이 적어 최하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하는 강원으로선 우선 서울전을 잡고 12월4일 성남과의 38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꼴찌' 광주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37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 38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를 모두 이기면 플레이오프조차 없이 10위로 리그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자칫 최소 승강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될 뻔했던 36라운드 포항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로 잔류 희망을 이은 만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득점왕 출신'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이 잔여 2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고무적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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