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후변화 대응 세계 실망시켜..공허한 약속은 그만"

이지예 2021. 11. 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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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지도자들의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를 실망시키고 있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반 전 총장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이날 기후 위기로부터 취약층을 보호하기 위한 기후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반기문세계시민센터가 밝혔다.

그는 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기후 적응 문제를 우선 순위로 두고 있으며, 30개 넘는 나라가 국가 차원의 적응 계획을 제시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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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OP26 메시지서 기후적응 조치 중요성 강조

[런던=뉴시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COP26 영상 메시지. (사진: 반기문세계시민센터 트위터) 20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지도자들의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를 실망시키고 있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반 전 총장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이날 기후 위기로부터 취약층을 보호하기 위한 기후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반기문세계시민센터가 밝혔다.

기후 적응은 지구 온난화 예방에서 나아가 이미 변화한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말한다.

BBC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장관급을 대상으로 한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세상을 실망시켰고 최전선에 놓인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를 실망시켰다"며 "지금은 변화의 시간이며 우리 모두가 변화를 실현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청년들은 우리가 기후 위기에 필요한 긴박함을 갖고 행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며 "더 이상 공허한 약속이 있어선 안 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그들에게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기후 적응 문제를 우선 순위로 두고 있으며, 30개 넘는 나라가 국가 차원의 적응 계획을 제시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COP26은 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총회에는 약 200개 참가국이 모여 탄소중립, 기후적응, 기후 금융 등의 주제를 놓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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