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만 입고 엄동설한"..은가은, 초·중·고 왕따 '눈물 고백'

가수 은가은이 학창시절 심하게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에는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 은가은, 황우림이 출연해 성명학 도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명학 도사는 은가은의 본명에 대해 "김지은이라는 이름이 고목낙엽격이라고 좋지 않다. 이름으로 좋지 않은 부분을 보완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힘든 시절을 보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절 은가은의 운은 아주 추운 겨울에 팬티 하나 걸치고 엄동설한을 지나가는 운"이라고 했다.

이에 은가은은 격하게 공감하며 "실제로 초·중·고등학교 때 싹 다 심하게 왕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루는 너무 속상해서 엄마에게 말했는데 엄마가 내게 '다 지나갈 거야'라고 말해주셨다. 그냥 그렇게만 해주니까 그 이야기가 박혀서 항상 '다 지나간다' 생각하고 살았다. 항상 해코지 한 번 안 하고 (해코지) 받고만 살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MC 홍진경이 "엄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를 바랐냐"고 묻자 은가은은 "아니다. 엄마가 쫓아가서 뭔가를 하기 바라지 않았다. 오히려 지나갈 거라는 말이 위안됐고, 그 말만 생각하면서 버텼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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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